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1일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출두했다. SK그룹 관계자 20여명과 동행한 최 부회장은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최 부회장을 상대로 회사자금 횡령 여부와 최태원 회장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SK그룹 계열사 18곳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중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부회장은 이 돈을 최 회장과 함께 선물투자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SK그룹 계열사가 투자한 돈 중 100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준홍씨를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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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검찰에 전격 소환되었습니다. 1000억원 대 회삿돈을 개인투자금으로 쓴 혐의라고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진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SK그룹 압수수색이 지난달 8일이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8일 검찰의 SK그룹 압수수색으로 인한 SK 최태원 회장 형제의 거액 회삿돈 횡령 수사가 공개수사로 전환된지 20여 일만의 일입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조금 전 오전 10시쯤 이곳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서 취재진의 질문에 간단히 답한 뒤 바로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최재원 부회장 :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최 부회장은 그룹 계열사가 출자한 자금 일부를 빼돌려 개인적인 투자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은 SK 계열사가 투자회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원 가운데 1000억여 원이 김준홍 베넥스 대표를 통해 자금세탁을 거쳐 최태원 회장 형제의 선물투자에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는데에ㅛ.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지금부터 오늘 밤 늦게까지 강도 높은 진행을 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마친 뒤 최 부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것이란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검찰은 또 오늘 조사 결과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소환 여부를 결정할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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