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썸네일형 리스트형 [IT연재소설] 水磨兜本 - (4) 세월은 강처럼 흐르고 지한선생이 마을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당도 문을 닫았다. 수태와 변철도 발걸음을 달리하였다. 변철 : 수태야 흑전단의 위세가 날로 더해지니 이제 나도 세상에 나갈 참이다. 마산에 있는 국수공장을 정리하고 군량미와 갑옷을 제작하여 공급하는 사업을 하려한다. 수태 너도 같이해보는 것이 어떠하냐? 수태 : 형님, 저는 부친의 가업을 이어갈까 합니다. 아직 부친께서 완성하지 못한 도이수도리2도 완성해야하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시 픽살골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변철 : 그래. 스승께서 하셨던 말씀 잊지말거라. 한 뱃속에서 나와야만 형제가 아니라 같은 가르침을 받았다면 그것도 형제다. 어려운 일 있으면 꼭 나를 찾거라. 수태의 눈시울은 벌써 붉어져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린 수태가 학당에 들어오자 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