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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시작해 굴욕으로 마무리한 종편 10일의 성적표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특혜방송, 광고 강매, 고정 채널 배분 협박 등으로 사회를 떠들석 하게 했던 종합편성채널(종편)의 10일간 평균 시청률이 공개됐다.

국내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 닐슨과 TNm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jTBC 는 각각 0.5%, 0.4%에 밑도는 성적으로 종편 4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MBN의 경우는 0.3% 수준으로 종합편성채널 이전의 뉴스 채널보다 시청률이 떨어진다는 평가. 또한 TV 조선과 채널 A의 경우도 0.3%수준에 그쳤다. 한마디로 종편의 굴욕인 셈.

당초 개국에 앞서 YTN의 수배에 이르는 광고비 책정과 광고 강매로 광고주들의 원망을 샀던 종합편성채널은 결국 YTN의 시청 점유율은 커녕 TOP10위권에 턱걸이도 하지 못한채 광고주들에게 실망감만 안기고 굴욕을 맛보았다.


이는 특혜방송이라는 종합편성채널(종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거부감 표시와 함께 오랜 준비기간을 거치지 않고 갑작스럽게 시작한 개국이 원인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로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만을 다루는 뉴스보도와 편향된 시사프로그램들도 시청률 굴욕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

한편 종합편성채널(종편)에서 방영중인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도 누리꾼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초호와 캐스팅과 억대 PD가 만나 제작된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허접한 기획으로 구성되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것. 이들 프로에 대해 누리꾼들은 "90년대 초반 코미디프로를 보고있는 것 같다. 아니 그보다 못하다 90년대 화면에 썩은 내용을 담았다.", "종편 굴욕, 시청률 이럴거면 종편하지 말지.", "한마디로 쇼를 하고 있다." 등등 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