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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두본

[IT연재소설] 水磨兜本[수마두본] - (3) 수태부잡수와 아이반 1편 - http://wuuz.tistory.com/31 2편 - http://wuuz.tistory.com/35 그렇게 과거를 생각하며 한참을 상념에 잠겨있던 수태부잡수 선생을 리지가 깨운다. 리지 : 이 보십시오. 수태부잡수선생 도대체 액수토어가 무엇이냐 묻지 않소? 수태부잡수 : 인호배이선(人豪培異線)... 오호통제라!... 수태부잡수 선생은 무슨 고민이 있는지 평온했던 낯빛이 어두워지면서 다시 상념에 빠져든다. ... 수태의 대답은 실로 놀라웠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수태가 학식에 있어서 굉장한 수준을 가지고 있는 변철보다 자신의 생각과 더 일치했기 때문이다. 지한에게 수태는 참 이상한 아이었다. 그것은 그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것이 이유일 것이다. 마을지주들의 자녀가 모이는 학당은 왠지 처음.. 더보기
[연재소설] 水磨兜本[수마두본] - (2) 어불궁금, 수태부잡수 1편 - http://wuuz.tistory.com/31 쌀국 남동쪽 변두리에 자리하고 있는 생부현은 한때 기름진 땅으로 인구가 5만명에 가까웠지만 흑전단(검은무전단)의 잦은 출몰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곳이다. 생부현에 생부라는 이름은 ‘생부람시수고(生父覽時水高)’에서 유래하는데 일화는 다음과 같다. 생부현의 곡식이 무르익어 추수가 한창일 때 쌀국의 황제가 그곳을 지났다고 한다. 생부현의 농사가 너무나도 잘된 나머지 온통 노란빛으로 무르익어 있자 황제가 마을청년에게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마을 청년은 생부현 산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계곡을 가리키며 저 높은 곳에 맑은 물을 매일같이 퍼다 논으로 나른다고 답하였다. 그러자 황제는 그 노력에 감탄하여 다음과 같은 시를 선물하였다고 한다. 生父覽時水高(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