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삼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재소설] 水磨兜本[수마두본] - (2) 어불궁금, 수태부잡수 1편 - http://wuuz.tistory.com/31 쌀국 남동쪽 변두리에 자리하고 있는 생부현은 한때 기름진 땅으로 인구가 5만명에 가까웠지만 흑전단(검은무전단)의 잦은 출몰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곳이다. 생부현에 생부라는 이름은 ‘생부람시수고(生父覽時水高)’에서 유래하는데 일화는 다음과 같다. 생부현의 곡식이 무르익어 추수가 한창일 때 쌀국의 황제가 그곳을 지났다고 한다. 생부현의 농사가 너무나도 잘된 나머지 온통 노란빛으로 무르익어 있자 황제가 마을청년에게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마을 청년은 생부현 산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계곡을 가리키며 저 높은 곳에 맑은 물을 매일같이 퍼다 논으로 나른다고 답하였다. 그러자 황제는 그 노력에 감탄하여 다음과 같은 시를 선물하였다고 한다. 生父覽時水高(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