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5S 여름에 출시? 아이폰 5S에 탑재될 iOS7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

 외신들 애플 올해 2분기에 아이폰 5S 생산 착수해서 올 여름 출시할 것으로 보도…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iOS7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되어…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5의 후속작인 아이폰 5S가 올 여름에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 5와 비슷한 크기, 모양의 후속 모델을 올해 2분기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세대 휴대폰은 아이폰 5의 후속작인 아이폰 5S로 예측되고 있다. 

 아이폰 5S는 애플 공동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개발한 제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폭스뉴스 인터넷판은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아이폰5의 차세대 및 그 이후의 제품까지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추측은 애플의 대관업무 담당 마이클 폴크스가 절도 휴대전화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장치를 추가하라는 조지 가스콘 샌프란시스코 검찰총장 요청에 대해 “잡스가 생전에 향후 출시될 2개 휴대전화를 미리 개발해놔 장치 추가는 불가능하다”는 발언을 폭스뉴스가 전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 아이폰 4를 들고 있는 스티브 잡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기 하루전 아이폰 4S가 발표되었고 그 뒤 2개 제품을 잡스가 디자인해놓고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아이폰 5와 아이폰 5S가 잡스의 유작일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이폰 5S의 출시는 7월에서 8월 사이에 중국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전문 커뮤니티인 맥팬도 애플이 6월 20일쯤 미국에 아이폰 5S를 공개하는 발표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작년 말 아이폰 5S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이 유출되었다.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 출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개발하기 위해 아시아의 제조사들과 협력중이며 이 저가형 아이폰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이 저가형 아이폰의 크기는 4인치이고 기존 아이폰과는 다른 색상을 적용할 것이며 케이스는 플라스틱이나 카본 소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이 출시되면 기존의 아이폰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저가형 아이폰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저가형 아이폰의 출시를 고려했으나 제조 공정이 복잡해진다는 이유로 일부 경영진이 반대해서 보류된 적이 있었다.

아이폰 5S의 출시 소식과 함께 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7이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애플 팬 블로그 데어링파이어볼의 유명 IT 블로거인 존 그루버는 "개편 작업으로 iOS7의 출시가 미뤄졌으며, 출시를 서두르기 위해 데스크탑 OS ‘맥 OS 10.9’ 엔지니어까지 iOS7 개발에 투입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존 그루버는 확실치 않은 소문이라고 못 박았지만 존 그루버가 신뢰성 있는 애플 전문가이기 때문에 주요 외신들은 이를 비중있게 다루었다.

 

애플 인사이더는 존 그루버의 발언을 인용해, 산업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애플 디자인 총괄수석 부사장 조나선 아이브가 직접 모바일 OS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전문 작가인 렌 릿치는 “조나선 아이브는 분명히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디자이너이지만 풍부한 질감을 좋아하는 디자이너들을 슬프게 만드는 리더이다"라고 하여 조나선 아이브의 독선적인 스타일을 비꼬기도 했다.

 외신들은 iO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버지는 “iOS7가 기존 버전들보다 현대적이고 평면적인 느낌의 디자인으로 수정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 외신이 예상하여 제작한 iOS7의 디자인

현재 애플은 새로운 모바일 OS인 iOS7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해졌다. 심지어 특정 각도에서만 빛이 투과하는 성질이 있어 옆 사람이 화면을 훔쳐볼 수 없는 편광필터를 개발자들의 아이폰에 모두 붙였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외신들은 올해 6월 열리는 WWDC 2013에서 iOS7이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