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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동영상] 광고구걸 종편굴욕의 결과, 전지현 헌정광고.



LG 생활건강은 지난 5일 엘라스틴이 2001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04년부터 국내 샴프 린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 브랜도로 성장하는 데에는 모델 전지현의 기여가 컸다고 언급하며 업계 최초로 전지현 헌정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LG 생활건강은 2001년 엘라스틴 첫 출시이후  줄곧 광고모델로 전지현을 기용해왔다. 전지현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결의 청순한 여대생 이미지를 유지하고 LG 생활건강은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하는 WIN-WIN 거래를 해온 것.

이번 LG생건의 전지현 헌정광고로 머릿결 하나만 유지했을 뿐(?)인 전지현으로써는 광고계의 영광(?)의 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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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1분짜리 전지현 헌정광고는 종편 굴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는 지적도 있다.


애시당초 날치기 법안 통과 처리된 미디어법을 통해 종합편성방송을 따낸 조중동매경 일간지는 그간 종편방송의 흥행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해도 더함이 없다.

각종 특혜의혹과 함께 언론이라는 지위를 남용해서 광고주들로 하여금 광고를 강매해온 것도 사실.

광고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YTN 광고비의 수배를 요구하며 광고주를 난감하게 해왔던 것.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톱스타 캐스팅과 막대한 제작비를 무기로 나름의 시청률을 기대했던 것도 크다. 막상 종편의 뚜껑을 열어보니 초호화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0%에 근접하는 시청률이 나와 광고주와 방송사 모두를 당혹케 했다. 한마디로 종편 굴욕을 당한 셈.

이런 상황에서 LG생건측의 전지현 헌정광고는 본래적 광고의 의미보다 종편 방송국의 광고구걸에 호응하는 광고헌정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권을 등에 업은 종편채널의 묶음 팔기의 결과가 1분짜리 뭉태기 광고의 결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편 전지현 헌정 광고의 분량은 약 1분가량이며, "당신의 머리, 엘라스틴에게는 피부입니다.","엘라스틴 했어요." 등의 카피문구와 함께 그간 전지현이 출연한 CF 12편의 주요 장면을 담고 있고, 내년 1월까지 종편을 포함한 주요 케이블 방송에서 400여차례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