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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삼성 '지문 인식' 특허 등록, 애플 '근접 식별에 기반한 소리특성 조정기술' 특허 출원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전자의 애플 제품 특허 침해 4건을 재심사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31일에는 반대로 삼성전자가 애플을 특허 침해로 제소한 사건에 대한 판정이 나올 예정이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침해 관련 분쟁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두 회사에서 각각 모바일 관련 기술에 관한 특허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삼성전자, 지문 인식 센서 및 기기 운영 방식 관련 기술 특허 등록

지난 28일 미국 특허청(USPTO)는 삼성전자가 23일 지문 인식 센서 및 기기 운영 방식과 관련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올해 1월 26일 특허를 출원했다. 이 도면은 스마트폰의 홈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관계자들은 올 가을에 출시될 갤럭시 노트 3나 내년 초 발표될 갤럭시 S5에 이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등록한 지문 인식 기능 특허의 도면

 한편 애플도 9월에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에 지문 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애플과 삼성간의 또다른 특허 전쟁 또한 예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문 인식 기능이 모바일 제조 기술에 도입할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진보된 기술이라 평가하며, 삼성이 애플에 앞서 지문 인식 관련 특허를 먼저 등록해서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할 기술을 바꾸거나 출시를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애플, '단말기와의 거리를 측정해 통화음 크기를 조절하는 기술' 특허 출원

28일 미 특허청은 애플이 통화자와 단말기 간의 거리를 측정해 자동으로 통화음 크기를 조절해 주는 기술인 '근접 식별에 기반한 소리특성 조정'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아이폰에 탑재된 근접센서를 이용해 단말기와 사용자간의 거리에 따라 단말기나 스피커의 음량을 조절한다. 


▲ 애플이 출원한 '근접 식별에 기반한 소리특성 조정' 특허의 도면

이 기술은 적외선빛,저밀도음파, 통화자로부터 나와 센서를 때리는 빛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휴대폰 사용자의 거리를 알아내는 원리로 밝혀졌다. 현재 이 기술이 언제 상용화될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향후 기술이 특허 등록이 됨에 따라 구체적인 상용화 시기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