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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혜택이 추가된 'NEW 착한 기변', 얼마나 더 착해져서 돌아왔나?



지난 1월 31일 SK 텔레콤은 장기 가입자에게 기기 변경시 판매자 할인을 해주는 내용의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당시 '착한기변'은 갤럭시S3나 아이폰 5 등의 최신 인기 스마트폰을 27만원이나 할인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가입조건으로 인해 SK 텔레콤 가입자들간의 비난을 들었었다. 그리고 이번 5월에 SK텔레콤은 기존의 '착한기변' 프로그램에서 혜택을 더 추가시킨 'NEW 착한기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NEW 착한기변'의 가입조건은 기존 착한기변의 가입조건과 바뀌지 않았다. SK 가입자가 본인의 단말기를 18개월 이상 사용해야 NEW 착한기변의 가입 가능자에 해당한다. 가입자가 이 18개월안에 단말기를 바꾸거나 최근 3개월간 통신요금이 3만원 이하가 되는 경우에는 NEW 착한기변에 가입할 수 없다.



 기존 착한기변의 혜택인 기기변경에 대한 최대 27만원 할인은 NEW 착한기변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대신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단말기 목록에 갤럭시S4, 베가 아이언 등이 새로 추가되었다.



기존의 착한기변 프로그램이 기기 변경에 대한 할인만을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했다면 이번에 출시된 NEW 착한기변은 추가로 세가지 혜택이 추가되었다. 첫 번째 혜택은 착한기변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착한기변 반값DAY'이다. 착한기변 반값DAY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VIPS, 미스터피자, 메가박스 등 T 멤버쉽 인기 제휴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이벤트이다. 단, 할인금액만큼 멤버쉽 할인한도가 차감되며 할인한도가 부족할 시 잔여 할인한도만큼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간 이용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NEW 착한기변의 두 번째 혜택은 핸드폰 분실보험 가입시 6개월간 보험료 50%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 혜택은 NEW 착한기변 가입후 30일안에 실시해야 한다. 대상 단말보험 상품으로는 스마트세이프플러스 40, 스마트세이프플러스 50이 있다. 분실보험해지, 회선해지, 보험사용의 경우에는 할인지원이 종료된다.

세 번째 혜택은 SKT 공식인증 대리점만의 악세사리 패키지이다.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SKT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NEW 착한기변에 가입하고 악세사리 패키지를 신청하면 7만원 상당의 악세사리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악세사리 패키지는 플립 커버, 액정 보호 필름, 차량용 충전기, 터치펜의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몇 가지 혜택이 더 추가되었음에도 NEW 착한기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기존 착한기변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가입조건이 전혀 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종류가 추가되었지만 할인 가능 단말기의 종류도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보조금 규제가 계속되고 스마트폰 출고가도 하향 평준화가 이루어지면서 SK가 타 통신사 가입자를 끌어오기 위한 방책으로 이번 NEW 착한기변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출시 두 달만에 SK텔레콤에 가입자 50만명을 끌어모은 착한기변이 'NEW 착한기변'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LG 유플러스나 KT가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에 소비자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