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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폰 어플

추억의 게임들 그리고 아이폰 - AVATANK / $0.99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고 컴퓨터가 급속도로 보급되던 90년대 초반 국민학생들의 학교 종이 설레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컴퓨터 학원!
컴퓨터가 미래 업무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뉴스 보도를 타고  자녀를 둔 학부형 사이에서는 컴퓨터 학원 보내기 열풍이 한창이었다. 막상 학원에 가면 한컴타자연습만 죽창 했었드랬지...


그러나 부모님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컴퓨터 학원을 좋아하는 이유 는 따로 있었다.

그거슨 바로!!

학원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예쁜 여선생님...


때문은 아니고...


바로 다름아닌 386 컴퓨터와 함께 유행하던 여러 고전 게임들!! (지금은 고전이지만 그 당시에는 센세이션 했다. 동전을 넣지 않고도 게임을 할 수 있다니 핫핫핫)


여러 게임 중에 단연 두각을 보이는 게임 중 하나는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했던 웜즈


각도를 조절해서 일정거리에 있는 상대를 맞춰 데미지를 입히는 웜즈 게임은 현대판 탱크게임의 시초라 불릴만 하다.

그래픽 하나만큼은 지금 봐도 손색(?) 이 없지 않은가? 외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딩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유저 인터페이스와 화려한 그래픽 무엇보다도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했던 게임이다(네트워크 게임 아니다. 상상이 되는가?오직 컴퓨터만 상대한다).






그로부터 몇년 후 컴퓨터 사양의 기하급수적인 발전과 함께 외산 게임에 밀려 점점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국내 게임산업에 센세이션이라 할만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PC방의 전국적인 확대스타크래프트 붐!!

 

이 네트워크 게임의 열풍을 등에 업고 국내 게임업계도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 이때 나온 게임들이 1세대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 리니지, 그리고 포트리스.


강력한 포탄을 써서 상대방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포트리스 밸리맵은 아슬아슬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2011년 현재. 모두가 스마트폰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지금 시대의 대세는 바로 모바일 게임이다.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포탄게임의 계보를 잇는 아이폰 게임 중의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할 아이폰 게임 'AVATANK' 라는 게임이다.

 


AVATANK는 아이폰 전용 탱크 게임이다. 아이폰 게임 AVATANK는 여러가지 특성을 가진 탱크를 가지고 여러 가지 맵에서 다양한 상대와 게임을 즐긴다는 점에서 아이폰 게임 시대 이전의 포트리스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그러나 포트리스와는 다르게 아이폰 게임 AVATANK는 아이폰에 특성화 되어있다.

 
요즘 아이폰 아케이드 게임에서 유행하는 방식인 스테이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즉 아이폰 게임 카테고리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게임 앵그리버드와 같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대를 클리어 하는 짜릿함을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늘상 짜릿하지는 않다. 못깨면 치트키를 쓰고 싶으나 치트키 쓰는곳은 어디에 있는거냐 -_-;;).


1. 게임방식

이 아이폰 게임이 상대방을 공격하는 방식은 대략 포트리스와 비슷하다.
상대방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시키는 것이 각각의 스테이지의 목표이고 아이폰의 중력센서를 활용하여 탱크를 이동시키고, 아이폰의 터치방식으로 포탄의 높이와 방향 거리를 조절하여 공격한다. 이때 포탄을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턴제가 아닌 '스트리스파이터' 방식의 대련식 공격방법은 긴장감을 배가시켜 내 가슴을 꽁기꽁기 하게 만든다.





이렇게 방향을 조절했다간 미사일이 산으로 간다. 특이점은 이 게임의 모든 인터페이스는 영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미사일을 쏠 때 만큼은 탱크에서 '파~' 소리를 낸다. 제작자의 눈물나는 애국심 ㅠ_ㅠ


 

상대와 1cm로 근접해도 표정변화 하나없는 내 탱크의 근엄함을 보라. 우러러 존경하고 싶다.

2. 탱크의 종류 - 총 13개
 

아이폰 탱크 게임 AVATANK의 탱크의 종류도 다양하다. 다만 게임을 클리어 하면서 게임머니를 획득해야 요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중독을 부추기는 아우라를 온몸으로 내뿜는 것이다. 

기본 캐릭터. 제작자가 게임 구매자에게 선물하는 아톰친구 탱크


1600G 짜리 캐릭터. 백색 장갑을 장착한 것이 삼국지 조자룡의 그것과 닮았다. 그러나 눈망울은 쥐를 잡아 먹을 듯(?)하게 촉촉하다.



사신탱쿠. 하지만 사신이라기 보다 울집 냥이의 포스를 빼닮았다. 앙칼진 것 같으니라고 야옹~


점점 고위 기사 탱크의 근엄함이 느껴진다.


여자냥이 캐릭터다. 아까 사신탱크랑 사귈 것만 같은 좋은 예감(?) 이 든다. 



사막 맵에서 엄폐하기 좋은 탱크. 그러나 엄폐 기능은 없따...


후후... 샤방한 것이 금방이라도 세일러~~ 문 하며 내게 달려들것만 같다... 제작자... 탱크를 이렇게 이쁘게 만들기냐? 설레게 ㅎㅎ >.,<


남자 캐릭에 관심없다. 특히 멋진것들은 논외다... 점점 비싸진다.


7000G의 절반은 사탕값이다. 사탕을 서비스로 준다고 하니(?) 애용해보자


넌 남자 캐릭이냐 여자 캐릭이냐? 묘한 매력이 있구나!


오오.. 점점 범접하기 어려운 포스... ㄷㄷ


3. 게임조작

아이폰 전용 게임 답게 매우 간단하다. 


 
중력 센서를 이용해 휴대폰 화면을 좌우로 움직이면 탱크가 앞 뒤로 이동한다. 




스크린에 터치한 채 목적하는 방향으로 손꾸락을 이동시키면 미사일의 각도를 조절하게 된다.


적당히 조절하고 손꾸락을 때면 재빠르게 미사일이 발사된다.


쫄린다 싶으면 미사일을 변경하자. 슈퍼미사일이 적을 상대할 준비가 되어있다.

  아이폰 게임 AVATANK에서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스테이지 방식의 싱글플레이와, 친구와 게임을 제공하는 WIFI 모드, 그리고 상점이 있다.

 

 
4. 맺음말

아이폰 게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테이지 방식을 통한 중독성 있는 게임 방식과, '스트리트파이터'의 대련장면을 보는 것 같은 실시간 공격방식은 아이폰을 휴대하고 있는 게이머들의 킬링타임용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특히 친구들과 WIFI로 대결을 펼칠 수 있어 탱크게임의 장점을 배가시켜준다. 다만 맵의 특성에 따른 전략변화를 구사할 수 없다는 점과 캐릭터들이 너무 이쁘다(?)는 점(상대 캐릭터에 맞으면 마음이 무지 아프다...)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아이폰 전용 탱크 게임을 찾는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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