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소식

스마트폰 이제는 패블릿이 대세? 패블릿 시대 개막

LG전자ㆍ팬텍 각각 '베가 넘버 6', '옵티머스 G 프로'출시… 패블릿 시대 본격 개막

 

점점 커지는 스마트폰

 휴대폰 시장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받은 애플의 아이폰은 크기가 3.5인치였다. 이후 안드로이드가 출시되었고, 웹서핑이나 동영상을 보는 기능들은 물론 큰 화면을 중시하는 스마트폰의 어플 수가 늘어나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하면서 스마트폰의 화면은 4~5인치대로 커지고 다양해졌다. 휴대폰은 이미 단순 통화기능만을 수행하는 전화기에서 벗어난지 오래며, 시각화된 컨텐츠로 사용자를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가가 최대의 화두가 된 것이다.



 4~5인치도 크다고 여겨지던 시대를 빠르게 지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기능은 더욱 진화되고 있다. '패블릿'이라는 용어는 이러한 현상과 괘를 같이하는 신조어다. 패블릿이란 폰과 타블렛의 합성어로써 풀브라우징 태블릿 PC기능이 가능한 5~7인치대의 스마트폰을 가리키는 단어다. 최초로 '패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것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출시한 '갤럭시 노트'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디스플레이 크기전쟁에 뛰어들었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의 화면에 '전용 펜'(관련글 :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기기에 채택된 S펜 제조사인 와콤의 지분획득)이 추가되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다. 2011년 10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두 달만에 100만대를 판매하였으며 2012년 3월말 500만대 판매를 돌파하였고 현재는 누적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말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선 갤럭시 노트 2 또한 모바일 포털 세티즌에서 실시한 '2012 세티즌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되었다. 국내외 여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통해 패블릿을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노트

 얼마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과 패블릿 시장의 경계는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다. 하지만 점점 진화되는 기술은 스마트폰에 얇은 베젤과 압축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면서 점점 스마트폰 화면의 대형화를 이루고 있다. 패블릿은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원가대비 가격경쟁력이 좋다. 제조사에게 더 높은 마진을 주기 때문에 여타 스마트폰 제조사들 또한 패블릿 시장 참여를 서두르고 있는 추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올해 패블릿 출하량이 3210만대로 작년의 1700만대보다 8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한국은 통신 속도가 빨라서 대용량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패블릿 시장의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또한 분석가들은 올해가 패블릿의 적정 크기를 시험하기 위해 다양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이며 휴대성을 고려했을 때 6인치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타블렛은 적어지고 스마트폰은 커지고

 갤럭시 노트에 이어 패블릿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 제품은 구글의 '넥서스 7'과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이다. 작년 말 출시된 구글와 아수스의 '넥서스 7'은 아수스의 태블릿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구글의 첫 태블릿 PC인 넥서스 7은 애플의 뉴 아이패드와 맞먹는 성능에 출시 당시 20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한 달만에 100만대가 판매되는 인기를 누렸다. 7인치인 넥서스 7은 엔비디아 테그라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1280 X 800의 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 구글이 출시한 넥서스 7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는 Multi-Touch 디스플레이에 2.54cm당 163픽셀의 1024 X 768해상도가 적용되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기존 아이패드보다 크기가 작아져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기존의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두 라인업끼리의 시장잠식을 방지하는 효과까지 주며 애플의 패블릿 시장 점유에 크게 한 몫을 하였다.

▲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국내외 패블릿 시장의 경쟁자들

 최근 팬택과 LG전자에서 각각 풀HD 패블릿 출시 소식이 들리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2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팬택은 지난 7일 플래그쉽 모델인 '베가 넘버 6'를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 풀HD'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탑재한 '베가 넘버 6'는 5.9인치(14.9cm)의 Full HD화면과 Natural IPS Pro 디스플레이를 통해 PC와 동일한 화질을 패블릿에서 즐길 수 있다. 후면터치 기술인 'V'터치 기술까지 더해져 사용자에게 멀티미디어의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 팬텍이 출시한 베가 넘버 6

 LG전자는 13일 '옵티머스 G'의 후속작인 '옵티머스 G 프로'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괴물폰'이라는 별칭을 달았다. 옵티머스 G 프로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된 LG전자 최초의 풀HD 스마트폰이다. 전작에 비해 좌우의 폭을 좁히고 베젤의 두께를 최소화아여 그립감이 뛰어나며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다.

▲ LG전자의 옵티머스 G 프로

 한편 중국의 신흥 제조회사들도 패블릿 시장에 대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1월 6일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10여종 이상의 패블릿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중국산 패블릿의 가격은 대부분 2000위안(약 34만원) 이하로써 전 세계 패블릿 시장에서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 출시된 대표적인 중국의 패블릿으로는 화웨이(Huawei)사의 6.1인치 스마트폰 '아센드 메이트'역시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해상도 366ppi 1920 X 1080 픽셀의 아센드 메이트는 장갑을 끼고도 터치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는 '매직 터치' 기능이 눈에 띈다.

화웨이(Huawei)사의 아센드 메이트

 삼성전자의 '갤럭시 S4'도 이르면 올해 3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본격적인 패블릿 시장의 경쟁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4 또한 스마트폰 시장의 추세에 발맞추어 4.99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패블릿은 7인치대 태블릿 시장을 어느 정도 잠식하여 일부 제조사는 패블릿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