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하반기 목표로 아이워치 개발 중… 6세대 아이팟 나노와 달리 iOS 체제 완전 구동될 것으로 알려져…
애플이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이워치(iWatch)가 올해 말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4일 미국의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아이워치를 올해 안에 출시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하였다.
한달 전 애플의 엔지니어였던 브루스 토나찌니는 올해 상반기에 애플의 아이워치가 애플의 생태계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으며, (관련글: http://wuuz.tistory.com/308) 지난 2월 22일에는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에 제출한 손목시계 형태의 '아이워치'의 특허 신청서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애플의 CEO 팀 쿡이 애플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몇 년째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아이워치와 애플TV의 출시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들이 속출했었다.(관련글: http://wuuz.tistory.com/318)
▲ 외신과 관계자들이 예상한 '아이워치(iWatch)'의 각종 컨셉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100여명 정도의 인력이 아이워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애플 디자인 책임자인 조니 아이브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니 아이브를 '시계에 매우 관심이 높으며, 시계 제작소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워치가 과거 6세도 아이팟 나노와는 달리 애플의 iOS 운영체제를 완벽히 구동할 것이며 아이패드,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예상되는 아이워치(iWatch)의 성능으로는 1.5인치 LED 스크린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NFC(근거리 무선통신) 등이 있다. 또한 전화 송신과 수신 확인이 가능하며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보계 등 사용자의 신체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도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애플의 아이워치 출시가 최소 3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 부정적인 보도도 있었다. 애플관련정보를 제공하는 매체 맥월드 영국은 현지시간으로 1일 애플의 아이워치 개발이 완전하지 않으며 출시가 3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맥월드는 구부릴 수 아이폰용 유리의 공급을 코닝 사가 3년 이상 뒤로 미뤘기 때문에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폰용 고릴라 유리를 공급하는 코닝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사용되는 '윌로우 글라스'를 2016년까지 공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코닝 사의 윌로우 글라스
이날 4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아이워치를 개발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 올리버 천은 "시계 산업이 TV산업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지만 출 총이익률은 60%에 달하며 올해 사업규모는 6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리버 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강한 브랜드 파워와 소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계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고 있다."면서 "아이워치나 시계산업은 애플에게 최소 60억 달러의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아이팟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한다면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이워치는 현재 배터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아이워치가 한 번의 충전으로 5일 정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아이워치(iWatch)'의 컨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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